가끔씩 이런 생각을 해보곤 했다. 평소에 너무도 당연하고 익숙한것에 대해서 과연 얼마나 알고 있을까라는..

하지만 대부분 이런 생각은 또 금방 잊어버리게 된다. 너무도 당연하기 때문에.또다시 당연하게 받아들임으로.

오늘 집에 오는 길에 흥얼거리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미리 미리 미리뽕 가야수로 나가세 우리 우리 우리는 주먹뽀 가위뽀 보자기뽀 유리항아리~'


어릴때부터 모두가 알고 있었을 노래.

하지만, 도무지 이 가사는 해석이 되지 않는다!!!!


도대체 '미리 미리 미리뽕'이라니 이게 무슨 말인가?!!

'가야수로 나가세'는 이거 일본말인가? 일제시대에 정신말살을 하기 위해 들어온 노래인가?!!

'주먹뽀 가위뽀 보자기뽀'야  노래끝에 가위바위보를 하기위한 장치라고 치자..

갑자기 왜 '유리항아리'로 급히 끝을 내는거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뭔가 이상의 자동기술법으로 만들어 낸 것만 같은 이 앞뒤 맥락이 전혀 존재하지 않는 아득함.


혼돈에 빠진 채 한참을  검색을 하다 다음과 같은 내용을 찾아낼수 있었다.


주의!! 해설보기는 엄청 길고,  완벽히 해석하기도 너무나 어렵다. 하지만...본 후 당신은 혼란에 빠질지도 모른다.

핵심을 말하면, 위의 설명 중에는 이런부분이 나온다.

'언제부터인지 아무도 모르고 저자가 누구인지도 아무도 모르는 사이에 불러져 온 이 노래야 말로 동서양의 모든 예언과 천부경을 비롯한 경전과 우리나라의 예언서들과 모두 통하는 예언이 담겨있는 절묘한 요참(謠讖)인 것이다.'

 이 해설의 기반은 그러니깐 이 '미리뽕은' 동요로써 예언을 하는 '요참'이라는 장르이며, 그 내용은 놀랍게도 노스타다무스의 예언과 같은 맥락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이건..뭐....

뭔가..비밀을 발견해버린 듯한 느낌..

흡사.. 길에서 주운돌이 고대 마야인들의 생명의 돌인듯한 느낌..

마치..인디아나 존스가 되어버린 느낌.


더 자세히 깊숙한 세계를 알고 싶은 사람은 여기로

위의 홈페이지로 가면 동서양 철학부터 사회학, 역사 및 의학을 관통하여 방대하게 집약된 지식을 전달 받을 수 있다.
 



원래 인삼을 파시던 분인거 같은데........




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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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發過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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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30) F1 터키 GP

1 2010. 5. 31. 00:10
지난번 모나코GP는 일단 그림도 참 좋고 경기 자체도 흥미롭고.무엇보다도 결과가 좋았다. 

레드불의 원투피니쉬..

최근에 놀랍도록 (다소 재미는 없지만)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스페인-모나코 연속 우승의 마크웨버와 내가 사랑
응원해 마지 않는 배텔이가 나란히 78로 시즌 1,2위(마크웨버가 우승이 많아서 1위) 나란히 가지고 있는 모습이 참 사랑스럽고. 이제 언비터블이 되는 구나 싶었기 때문에.

오늘 터키 이스탄불 GP도 요새 워낙 좋은 모습을 보여준 레드불이기에 기꺼이 편한 마음으로 경기를 보았지만...

눈물이 주륵주륵의 결과가....


1. 경기전

토요일 퀄리파잉에서 최근의 미친듯한 페이스의 마크웨버가 폴포지션을 베텔이 안정적으로 P3를 차지한것은 나쁘지 않았다. 다만 P2의 루이스 해밀턴, P4에 젠슨버튼 맥클라렌 둘이 바로 붙어 있는 것이 좀 신경 쓰이긴 했지만, 우선 포인트 측면에서 해밀턴은 모나코전까지 59포인트로 래드불이들에게 19포인트 가량 처져있고 버튼은 70포인트로 
8포인트 차이긴 하지만, 어쨌든 상위권에서 추월이 그리 쉽지 않기때문에 터키GP의 25점은 어쨌든 레드불이, 못해도 경기후에도 포인트 1,2순위는 수성할 거라 생각했다. 그나마 포인트로 위협이 되는 3포인트 차이의 페라리 알론소가 퀄리파잉에서의 포지션이 12위이기 때문에 신경쓸 건 아니였기 때문에..

경기전의 관심포인트 오직 포디움에 어떤 순서로 설까? 이 정도? 또 하나 간만에 수위의 포지션에서 출발을 하시는 슈미가 좀 다르게 보여줄까? 정도 였었으나..

2. 초반 

스타트와 더불어 베텔이 잠깐 해밀턴을 제끼는 모습을 보고 흥분을 했지만. 다시금 자리를 빠르게 꿰차는 해밀턴. 슈미도 출발과 동시에 버튼을 제끼며 뭔가를 보여주나 싶었으나 곧바로 다시 제자리..확실히 메르세데스 보단 맥클라렌 머신이 좋은건 확실.. 어쨌든 초반 레드불(마크웨버)-맥클라렌(해밀턴)-레드불(베텔)-맥클라렌(버튼) 이 근소한 차이를 보이면서 이쁜 그림을 보여주면서 레이싱. 특히 최근의 폴투윈 전문 드라이버인 마크웨버를 계속해서 0.5초 정도롤 위협을 하는 해밀턴도 끈질긴 모습을 보여줌. 그걸 또 계속 막아내는 웨버도 진짜 물이 오른 듯...

3. 중반

계속해서 초반의 포지션을 유지하다 웨버와 해밀턴이 나란히 피트인을 하였으나 맥클라렌의 약간의 실수로 피트 아웃이후에 웨버-베텔-해밀턴-버튼으로 더 이쁜 포지션으로 변경, 이때부터 웨버와 베텔은 Fastest lap을 서로 주거니 받거니..흐믓한 그림.. 해밀턴은 이번엔 베텔 뒤에 바짝 붙어서 계속해서 푸쉬,푸쉬,푸쉬, 베텔은 계속해서 블록,불록,블록. 해밀턴은 계속해서 레드불 엉덩이만 보며 레이싱을 했지만, 1스톱 경기로 40바퀴 이상 달려야하는 타이어에 무리를 생각해서인지 지속적인 공격은 좀 잦아들기도..하지만 여전히 잘 붙어있는..
그리고..비가 한 15분정도 올 수 있다는 깜짝 예보..스태프들과 드라이버들의 타이어 전략으로 팀라디오들 좀 바빠짐.

근데..오늘 아무리 포지션이 그랬다지만...페라리를 못본거 같은 이 느낌...소외당하는구나...

열심히 추격하는 베텔, 좀처럼 간격을 좁혀주지 않는 웨버 


4. 종반...

과연 비가 올까? 하늘에 구름 잔뜩...
알론소는 어느새 10위 안쪽으로 올라와있으나...별 관심없음..르노의 패트로브가 알론소를 꽤 잘 막아냄. 그러고보니 르노의 쿠비카도 오늘 존재감 없음...

다시 선두권으로 와서..베텔이 30 후반대 랩으로 와서 바짝 웨버에게 붙음. 추월의 시도는 없었지만. 이 아름답기 그지 없는 그림을 보면서 문득 불안한 생각이 듬.. 조금씩 빗방울이 떨어지다 말다.

그리고 41랩.....

베텔,웨버의 안쪽으로 파고들며 공격적인 오버테이킹 시도. 웨버도 쉽게 허용해주지 않고. 그래도 우겨넣으며  성공을 하는 찰나, 타이어가 웨버의 타이어에 부딪히며 펑쳐. 그대로 스핀을 하며 리타이어. 웨버도 코스아웃했다가 다시 들어왔으나. 이미 맥클라렌 해밀턴과 버튼의 1.2 포지셔닝. 래드불 스탭들은 머리를 싸매고.. 경기장을 빠져나온 베텔에 몰려드는 기자들..대답없는 베텔..날아가버린 포인트...웨버는 간신히 3위에 포지셔닝..뒤에는 슈미..







맥클라렌 팀라디오에선 어부지리로 얻은 1,2위를 싸우지말고 조심해서 잘 지키고자 하는 마음..마음..마음..

49랩. 젠슨버튼의 연속코너에서의 해밀턴 추월 다시 해밀턴 추월 그리고 블로킹. 약간의 바디체크도 있었던 거 같고..(이렇게 된거 니들도 망해버려라는 마음도 살짝. 엉?! 그럼 슈미형이 어부지리??)
잔뜩 쫄아버린 맥클라렌 스탭들(근데 해밀턴 아직 푸시캣돌스 그 여인네 만나나봐??)

그리고 경기 종료..맥클라렌 시즌 두번째 1/2 피니쉬..해밀턴 시즌 첫 우승.. 마크웨버 3위..

베텔은......노포인트



5. 시즌 종합 포인트

웨버는 사고에도 불구하고 3위를 지키며 93포인트로 1위, 젠슨버튼이 지난번 경기의 리타이어로 인한 노포인트의 부진에서 다시 포인트를 끌어올리며 88포인트 2위, 해밀턴 이번경기 우승으로 84포인트로 시즌 최고순위 3위 기록하면서 선두 경쟁에 끼어듬. 꾸준한 포인트 겟터 알론소가 79점으로 4위 노포인트 베텔이 78점 5위..나머지는 뭐...중반으로 접어든 시즌에서 이번 경기에서의 베텔의 노포인트는 두고두고 한이 될지도 모르겠다. 



터키 GP는 레드불에 최고의 경기가 될 수 있었다. 원투 피니쉬를 했을 경우에 경쟁자들보다 훨씬 여유를 가지고 나갈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는.

단 한순간의 베텔의 판단으로 이것은 무산되어버렸다.   당연히 무사한 경기를 생각한다면 무리한 욕심없이 안전한 수준에서 경기를 유지하면 포인트를 쌓고 경기를 마무리하는 것이 팀과 시즌을 생각한 바른 판단이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렇다고 오늘 베텔의 판단이 잘못된 오판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베텔은 최선을 다했을 뿐이다. 그리고 그 찰나에 베텔은 확실히 1위였다. 최근 경기에서 무적에 가까운 폴투윈을 보여준 팀메이트 마크웨버를 잡았다. (내가 베텔을 좋아해서 이렇게 편드는 것일 수도 있지만)  베텔의 공격은 어쨌든 그렇게 무리한 수준은 아니였다고 본다. 이미 반정도 앞선 상황이었고, 웨버가 다시 무리하게 그 상황에서 양보하지 않음이 야속할수도 있다.

마크웨버는 앞의 두경기 모두 우승. 이번경기도 우승을 폴포지션에 이은 선두를 유지하며 또한번의 우승을 노리고 있었다 이번 경기 우승을 한다면 단독선두로 나설수 있고 3연속 폴투윈이라는 시즌 최강자의 면모를 자랑할 수 있었던 경기였다. 그리고  똑같은 78포인트. 베텔은 2위에 머무르기보다 이번의 우승을 통해서 자신이 팀 세컨이 아닌 것을 증명하고싶은 조급함이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2위로 끝난다면 포인트 7점차이가 문제가 아니라. 마크웨버의 3경기 연속 우승이 더 심리적으로 압박스러웠을 것이다. 그리고 베텔은 자신의 능력을 충분히 알고 있는 드라이버이기 때문이다. 웨버를 제낄 수 있다고 확신을 한것이고. 이번 우승을 하면서 착실한 포인터겟터보단 우승을 할수 있는 드라이버로써 단독 1위로 올라가고 시즌 챔피언의 토대를 만들고 싶은 마음이었을거다. 결과적으로 사고 후의 베텔은 팀메이트 웨버와 스탭들에게  미안한 마음(억울한 마음)도 있었을 테지만. 

베텔은 어쨌든 선택의 여지가 없었던 공격이었고, 잠시나마 성공했다. 

팀도 중요하지만. 실력의 증명도 중요하다. 
자존심이다.

49랩에서의 맥클라렌을 봐도 마찬가지를 볼수 있었다. 레드불을 보고 쫀 스텝들은 팀라디오로 주의 할것을 얘기했지만. 해밀턴과 버튼도 약간의 충돌을 포함한 휠 투 휠의 아슬한 장면을 보여줬다. 여기도 마찬가지..해밀턴은 어쨌든 1승이 급하고 포인트를 올리는게 중요했다. 레드불이 자멸했지만 이번에 1등을 하면 단숨에 선두권이다. 버튼은 또 어땠을까. 가시권에 들어왔을때 그냥 안전한게 2위에 만족하는게? 설마 이번에 우승을 하면 웨버를 제치고 다시 단독선두로 올라선다. 그리고 이번시즌에 꽤 안정적인 레이스를 해온 스스로를 다시 입증시킬수 있는 계기가 될 터였기 때문이다. 

승부는..승부인게다...

오늘은 레드불과 맥클라렌 4명모두에게 그런 순간이었다.

팀을 위한 희생이라는것도 존재감이 확실하고 여유가 있을때 부리는 거다.
욕심이 없다면.

남자도 아닌거다.

베텔, 넌 남자다! 버,해밀턴,버튼 니들도.,..





※ 그나저나..해밀턴..또 건방떨겠구나..근데 인정한다. 그 근성은. 레드불의 자폭이었다만  해밀턴 너도 자격은 있다.

또 하나. 베텔하고 웨버가 이걸로 사이에 금이 가면 안되는데..



※ 첨부..위에 쓴글 저대로..역시 바로 행해주시는 해밀턴.. 참...얘도..인물이야..

“It was great to watch! It was like an action movie in 3D; it was fantastic. Obviously I got the best view, it was right ahead of me. I saw Sebastian go up the inside and Mark held his line. I don’t think he really had much room to move to the right and I don’t think there was necessarily a reason for Sebastian to try to move to the right. I think it was unfortunate for them but all I can say is that it was fortunate for us.”

Lewis Hamil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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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發過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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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10) 별명

1 2010. 5. 10. 23:18

홍대라는 말만 꺼내도 파티광

일본여자 한번 만나기만 해도 한류스타

외국 영화배우 사진만 봐도 백마킬러

페이스오브더이어 FOTY

손이 건조하기만해도 낙엽같은 남자

교통딱지만 떼도 봉슈미(봉화산 슈마허)

주식만 사도 워렌박핏

주먹만 줘도 주먹밖에 모르는 남자

프랜차이즈에 관심만 보여도 박대리아


그외에도 닥치는 대로 붙이면 되는

아스트로박, 머플러박, 몰딩박, 스포일러박....


참..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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