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9'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9.09.06 원페이지어데이_투게더
올해 새해가 되면서 개인적으로 몇가지 계획을 세웠던 것 중에 하나가 많은 사람들과 '커뮤니케이션'을 더 하자는 것이었습니다.하! 근데 벌써 벌써 3월 말 --;  꼭 뭔가 건설적인 것이 아니라 잡담이라 하더라도 '대화'를 통해서 생각보다 많은 경험의 폭의 넓어짐과 생각의 정리가 발생하는 것을 최근 몇년간 절감해왔거든요. 

그 중에도 가장 좋은 것은 뭐니뭐니해도 직접 만나서 커피라도 한잔 시켜놓고 수다를 떨어대는 것이지만,  바쁜 21세기의 역군들을 면대면으로 만난다는 것은 아무래도 시공간의 제약이 많더군요.
그래서 대안으로 생각한것이 다시 온라인 상에서 물리적 장을 만들어 놓아야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생각만 쭉~
막상 시작하기가 엄청 귀찮더군요. ㅎㅎ

공식적으로 또 개인적으로  온라인상의 글을 쓰고 커뮤니케이션 했던게. 한 3~4년은 된 거 같군요.
물론 지금도 제 이름의 싸이월드가 남아있긴 하죠(가끔은 들어가 사람들 동태를 몰래 살피러 ㅎㅎ). 토요일마다 보는 친구들과 운영하는 블로그있긴 하지만 그건 용도가 모임에서 나온 얘기들을 올리는 곳이니깐(그나마도 게을러서 발표만 하고 잘 업데이트 안하는). 그리고 개인적으로 일기장처럼 쓰는 또 하나가 있긴하지만 그건 말그대로 개인적인 그런 곳이니까요.

아무래도 뭔가 나를 아는 사람들을 한꺼번에 모아두고 뭘하고 사는지 어떤 생각을 하고 사는지 커뮤니케이션 될수 있는 공간은 하나 있어야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다들 바쁜 21세기 사람들이니깐 각자의 생활에서 동분서주하다보면 남들은 뭐하고 사는지 점점 모르게 되고, 심하게 말하면 관심조차 없어지는 거 같았거든요.

저는 항상 이런 궁금증이 생기더군요.
바쁘게 일을 하고 짜증이 목끝까지 차오를 때, '지금 A라는 친구는 어떤 일을 하면서 어떤 짜증이 날까?'  
한가한 주말을 보낼 때, '지금 B라는 친구는 뭐하면서 주말을 보낼까? 뭐 재미난거에 푹 빠져있을까?'
교통체증이 가득한 도로위에선. '저기 'AA'에 살고 있는 친구 'C'는 거기서도 교통체증이 있으면 뭘 할까?'
이런 생각들입니다요.

그리고 궁금했습니다. 가끔씩 내가 보내고 있는 이 시간들을 남들은 어떻게 소비하고 만들어가고 있을까라는 것을 말이죠. 더 나아가자면 제가 모르는 사람들의 각각의 다른 시간/장소에서 어떻게 무엇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말이죠.
 뭐 이런 궁금증들 입니다.

취지야 이렇지만, 뭐 개인적인 블로그가 되겠죠. 포스팅도 아주 게으른(원페이지어데이지만 개인적인 블로그 기준으로 보면 한달에 하나쓰기도 버겁습디다 --;). 그래도 글에 리플같은거라도 달아놓으면서 다시 온라인상의 커뮤니케이션으로 시공간의 제약을 좀 극복해볼까 합니다. 그리고 더해서 좀 일부러라도 좀 어릴 때처럼 생활의 활력을 줄수 있는 해방구 노릇을 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다시. 여러 얘기도 하고 듣고, 어떻게들 살고있는지도 보면서 촘촘히 엮어가면서 사람답게 살까합니다. 

그래서  다시 블로그를  시작합니다.  

모두가 '박태호'로 하나되는 세상.
이것이 바로 야쿠르트가 꿈꾸는 세상.., onepageaday_together가 꿈꾸는 세상입니다.





사족: 근데..왜 접근성도 떨어지고 커넥티비티도 떨어지는 여기냐? 

싸이- 좁아서 글을 쓰기 어렵거든요. 그리고 연결성이 "너무" 좋아서 원치않는 피해를 입는 경우도 있고.
네이버- 흠..좋죠. 가장 접근성도 좋고. 자주 가보는 질좋은 블로그들도 많지만..뭔가 여기를 굳이 '찾아오는' 
          사람들이면 좀 더 얘기가 잘 될거 같았고.
트위터- (나 이거 만들어놓긴 했음) 몇글자로 써야하지? -- 뭘 쓸수 있겠어?!!
페이스북-(나 이런것도 계정이 있음!!) 누가 날 보러 여기까지 오겠어?!

이런 상기의 이유라기 보다..지금 개인적으로 쓰고 있는 블로그 두개가 여기고.. 진작에 여기에 주소 만들어놨었으니까 --; . 즉 귀찮으니까..

내가 별다른 이유가 있을리 없자나?!!

'1' 카테고리의 다른 글

(100418) F1 상하이 GP  (0) 2010.04.18
(100411) boom box  (0) 2010.04.11
(100406) 나이  (0) 2010.04.06
(100405) 뉴발란스500  (0) 2010.04.05
(100403) 배신  (2) 2010.04.03
Posted by 發過樂
,